여행 책에 절대 나오지 않는 보라카이 이색 체험
패키지로는 절대 해볼 수 없는 체험
나는 보라카이에 총 2번을 갔다. 어떤 사람들은 ‘에게~ 두 번 밖에 안 갔으면서 여행기를 쓴다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첫 번째 보라카이에 가서 무려 3개월 동안 장기 체류를 했다.
그곳에서 집을 얻었고, 아떼(집 청소하는 여자)도 두었으며, 일본인 친구도 사귀었다. 물론 나 말고도 보라카이에 장기체류 하는 한국인들도 있겠지만, 대개 생업을 위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처럼 여행객의 입장에서 3개월씩 장기체류를 하는 한국 사람은 아마도 극히 드물 것이다. 또한 나는 모험정신이 다소 강하기 때문에 일반 패키지여행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도 했다. 아마도 지금부터 나오는 보라카이에 대한 설명은 일반 여행 책이나 블로그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 내용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라카이’라고 하면 신혼 여행지나 힐링을 위한 장소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예쁜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이곳이 천국이 아니냐’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라카이를 그 정도로만 즐기고 말기에는 너무도 아깝다. 패키지에 끌려 다니면서 그들만이 제공하는 정보로, 그들이 원하는 패턴만으로 즐겨주기에 보라카이는 너무 놀라운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 책을 통해 보라카이를 좀 더 재미있게 즐겨보자. 아마도 보라카이에 대한 가장 최신의, 그리고 가장 스릴 넘치는 여행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