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시인이며 생활자다.
1967년 전북 순창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 법대를 졸업했다. 스물여섯에 『시문학』 신인작가상과 스물여덟에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와 이십여 년간 시의 주변을 배회하며 살았고 살아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서울우유에 이십오 년째 근무하면서 평범한 가정을 꾸려 세상에서 가장 보배로운 두 딸을 만나 사랑하며 사는 생활인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라는 작은 깨우침을 이어가기 위해 평상적인 인내를 실천하며 지내려고 노력하는 지극히 소시민적인 생활자다.
펴낸 시집으로 『서른 살의 사랑』 『나는 그리움을 타고 너에게로 간다』 『나도 생리를 한다』 『사랑은 낮은 곳에서 운다』 『달팽이가 무섭다』 『뜨거운 멍』이 있다. 두 딸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딸 아이들이 동시를 쓰고 작가가 감상평을 붙인 동시집 『갈대 야, 너 하늘 청소하고 있지?』를 펴냈다.
목차
序詩_10
제1부 사랑하는 것은 즐거운 소멸입니다
꽃_13
사랑하는 나의 둘시네아에게_14
숲에서 쓰는 편지_16
바다의 사랑은_17
세화바다에서_18
꽃잎에 손을 씻으며_19
풀잎에 앉은 서리처럼_21
우산 사용 설명서_22
댓잎에 바람이 이는 것처럼_24
인연_26
너를 향한 시간_28
너에게_30
세화바당_31
월정리 연가_32
나무 같은 사랑_33
보고자 한다는 말_35
제2부 많이 아파요 많이 그리워요
사랑_38
독감_39
발자국 편지_40
우산 같은 사랑_42
나팔 꽃_44
별에 새긴 얼굴_45
소멸시효_46
동행_47
물봉선화 에게_49
해바라기_51
구절초 편지_52
멈출 수 없는 사랑_54
기생초처럼_ 56
수레국화에게_58
깊은 길_59
가을앓이_61
제3부 그리움 한 자락 깔고
경계_63
씨앗_64
가슴우체통_65
작지 않은 기도_67
인동 꽃_69
개망초_71
너의 뒤에서_72
갈대 숲 연가_74
허물_75
등바라기_ 77
가을 숲에 누워_79
눈병_81
그리움 한 자락 깔고_82
수줍은 고백_83
고드름_85
거리_87
제4부 데이지 같은 여자
데이지 같은 여자_89
너의 방 앞에서_91
산수국 옆에서_93
짐승처럼_95
소리 이야기_97
눈물로 눈물에게_98
신호등 앞에서_ 100
십일월_102
소주 한 잔_103
김밥 한 줄_104
바람처럼 살자_ 105
영평사에서_107
궁평항에서_109
나뭇잎 고백_111
신발_ 113
그냥이라는 말 속에는_115
밥한 끼 지어 먹자_117
작가의 말_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