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레시피
세상을 떠나는 엄마가 딸에게 전하는 삶의 레시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엘레노어는 갑자기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치료받는 와중에도 여덟 살인 딸 멜리사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도록 병을 숨기느라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생의 마지막을 살면서 딸의 성장기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딸에게 주는 레시피를 쓴다. 함께 만든 추억의 음식, 함께 만들고 싶은 음식의 레시피에는 딸의 어릴 적 사진들과 행복한 기억, 자라나는 딸에게 여자 대 여자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는다. 그리고 거기에는 엘레노어 혼자 평생 간직해온, 멜리사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칠 만한 비밀이 담겨 있다.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이 기록된 일기장이 스물다섯 살 생일을 맞이한 멜리사에게 전달된다. 갑작스런 엄마와의 이별이 남긴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 삶을 살아가야 하는 멜리사에게 엄마가 보낸 레시피는 치유와 화해의 삶을 위한 레시피가 될 수 있을까.